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러시아의 모스크바보다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에는 다소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아침 출근길
거리풍경은 하루 만에 한겨울로 변했습니다.
'긴 패딩'에 두꺼운 외투는 기본, 목도리에 장갑, 귀마개까지 등장했습니다.
[한양선 / 서울시 신교동 : 갑자기 추워져서 옷도 많이 껴입었는데도 춥고, 핫팩(손난로)도 가지고 나왔는데도 너무 추워요.]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6.9도,
전날보다 17도나 낮았고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에 머물렀습니다.
설악산은 영하 17.5도까지 떨어졌고, 파주와 철원도 영하 8.9도를 기록했습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상층 온도가 영하 35도에 달하는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급격하게 추워지며 11월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특히 모스크바 아침 기온이 -7도 정도였는데, 서울도 비슷한 수준의 추위를 보였습니다.]
이번 한파는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에 달한 뒤 주말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강력 한파 속에 서울에는 밤사이 눈이 흩날렸습니다.
지난해보다 19일 늦은 첫눈입니다.
이어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낮부터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안에는 최고 7cm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빙판길 교통안전과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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